via JTBC '뉴스룸'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고가의 독일제 분유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은 "모유와 성분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독일제 분유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 제품은 정식 수입이 아닌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수입되고 있어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벌레를 직접 목격한 A씨는 "지난해 12월에 발견한 것"이라며 "분유통 스푼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꿈틀꿈틀 움직였다. 장이 약한 아이들이 먹는 건데..."라고 생생하게 증언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구매대행 업체는 "분유를 어디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 마트에서 구매해 2~3일 안에 보내드리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와 같은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 달 4일부터 분유 구매대행업체도 수입 신고를 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정밀검사를 받도록 법을 개정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