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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파노라마 뷰"...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전망 좋은 여행지' 4곳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전망 좋은 여행지' 4곳을 모아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23년, 새로운 해를 맞이할 설렘과 함께 지난 1년의 아쉬움이 밀려온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빠 숲을 보는 것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마저 든다.


그러나 아쉬움과 후회는 잠시 넣어두자. 이미 지나간 시간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희망찬 마음으로 다가올 2024년을 맞이해보는 것이 좋겠다.


높이 올라가 소리도 쳐보고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도 빌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12월에 가볼 만한 '전망 좋은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1.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인사이트청풍호반케이블카 / 청풍호반케이블카 제공


인사이트청풍호반케이블카 / 한국관광공사


2024년은 청룡의 해다. 청룡의 해는 청풍호(충주호)에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마치 더없이 좋은 운세가 펼쳐질 것만 같다.


청풍호는 제천시 남쪽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이른다. 청풍호반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비봉산역에 다다르면 광활한 풍광이 펼쳐진다.


또 해당 케이블카는 움직이는 전망대처럼 이동하는 내내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물태리역 뒤로 봉긋 솟은 망월산에서 시작해 종국에는 사방으로 월악산과 소백산 능선이 장대하게 열린다. 


그 사이로는 겨울 남한강이 굽이치며 흐른다. 이런 전망을 구경하며 이동하다 보면 어느샌가 비봉산역에 다다른다. 비봉산 역은 덱길이 조성돼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인근에는 카페, 약초 숲길, 초승달과 하트 포토존, 모멘트 캡슐 등이 위치하고 있다. 


비봉산 정상은 해발 531m다.  5층 야외 전망대까지 오르면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이곳에서 2023년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보는 것도 좋겠다.


2.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인사이트등기산스카이워크 / 한국관광공사


인사이트등기산스카이워크 / 한국관광공사


하늘과 숲, 바다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푸른색'이라는 점이다.


희망이 넘치는 푸른 바다와 하늘, 숲을 한 번에 즐기고 싶은 이들은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등기산스카이워크는 총길이 135m로, 개장 당시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로 화제가 됐다.


등기산스카이워크는 발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강화유리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입장 시에는 덧신을 신어야 한다.


투명한 유리 아래로 넘실거리는 바다와 윤슬이 그림과도 같다. 강화유리 구간만 57m나 된다.


스카이워크 중간쯤 이르면 후포 갓바위를 만날 수 있다. 후포 갓바위에서 소원을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2024년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이들이라면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인근에서는 '하트 해변'으로 알려진 죽변 해안을 따라 달리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3. 안산 달전망대


인사이트달전망대 / 한국관광공사


인사이트달전망대 / 한국관광공사


달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공간 안산 달전망대는 주말이면 타워 바깥으로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늘로 길게 뻗은 콘크리트 기둥과 시선을 따라가 보면 꼭대기 전망대는 도넛처럼 둥글납작하게 구성됐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25층 높이의 전망대에 순식간에 도착한다. 높이는 75m의 규모로 전망대에서는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원형으로 이루어진 유리 덱을 따라 걸으면 360도로 펼쳐진 파노라마 뷰로 대부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바다와 호수가 이어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어디가 호수이고 어디가 바다냐"는 질문이 오간다.


전망대에는 달, 물, 생명 에너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물도 구성되어 있다.


한쪽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아득한 아래가 훤히 보인다. 전망대 안에는 카페도 자리 잡고 있어 일몰을 감상하며 커피 한잔 즐기기 좋다.


4. 동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해랑 전망대


인사이트도째비골해랑스카이밸리 / 한국관광공사 


인사이트도째비골해랑스카이밸리 / 한국관광공사 


새해를 맞아 해돋이의 명소 동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해랑 전망대로 향해 보는 건 어떨까.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으로, 도깨비방망이를 형상화해서 만들어진 전망대다. 85m 길이의 해상보도 교량으로 바다 위 파도 너울을 발아래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해랑'은 '태양과 바다와 내가 함께한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배를 타야 닿을 수 있는 바다 위 파도를 발 아래에서 만끽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망을 기원하는 도깨비방망이를 형상화한 것이 매력적이다.


스카이밸리는 곧고 길게 뻗은 높이 59m의 스카이워크가 명물이다. 일부 구간은 강화유리로 제작돼 마치 하늘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탁 트인 조망과 시원하게 뻗은 지평선은 희망 가득한 느낌까지 드는 듯하다. 


스카이워크 외에도 공중을 달리는 스카이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가는 자이언트 슬라이드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