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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기억될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보낼 수 있는 해외 여행지 5곳

평생 추억될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보낼 수 있는 해외여행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는 로망 그 자체다.


소복이 쌓인 눈과 추운 날씨에도 거리에 나온 두꺼운 옷차림의 사람들, 크리스마스 하면 으레 떠오르는 풍경이다.


그러나 매년 같은 분위기의 크리스마스에 조금 진부하고 지겨운 듯한 느낌도 든다. 이런 이들을 위해 겨울 이색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싱가포르, 브라질, 호주, 괌, 뉴질랜드다. 더운 크리스마스라니 조금은 이질적인 느낌도 들지만 매년 같은 크리스마스만 보낼 수는 없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반팔, 반바지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하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는 해외 여행지 5곳을 모아봤다.


1. 싱가포르


인사이트Instagram 'christmaswoderlandsg'


사계절 내내 여름 기온을 보이는 싱가포르는 연평균 24~30도다.


따라서 12월에도 여름 날씨를 보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싱가포르를 방문하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또 싱가포르는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열대야 속에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크리스마스 원더랜드'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024년 1월 1일까지 펼쳐진다.


15개의 조명 디스플레이와 더운 나라에서 즐기는 흰 눈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12월 24일부터 시작되는 '오차드로드'의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도 놓치면 안 된다. 춤과 캐럴 공연, 크리스마스 마켓, 푸드트럭, 카운트다운 행사 등이 한데 어우러져 신나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2. 호주


인사이트시드니 홈페이지


호주에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호주는 11월 말부터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펼쳐진다. 시드니의 상업지구인 마틴 플레이스는 매년 화려한 대형 트리가 빛난다.


다녀온 이들은 "살면서 본 트리 중에 제일 화려하고 빛났다"고 말할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트리다. 마틴 플레이스의 트리 조명 쇼는 1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후 8시부터 오전 12시까지 15분 간격으로 펼쳐진다.


1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꾸며졌으며 800개의 나무 가지에 호주 꽃을 대표하는 1만 5천 송이의 꽃이 장식되어 있다.


또 시드니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락스 주말 마켓은 지난 7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금~일요일 열리는 특별한 마켓이니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경험해 보자.


3. 괌


인사이트괌 홈페이지


수영복을 입고 산타 모자를 써보는 건 어떨까.


괌 역시도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어느 곳을 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각종 관광지와 호텔, 마켓, 백화점에도 웅장한 전시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각종 해변에서는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방문한 현지인들이 산타 모자와 분장을 하고 있는 이색적인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홀리데이 라이트 페스티벌(Holiday light Festival)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괌 스페인 광장에서 열린 바 있다.


다채로운 조명과 각양각색의 포토 스폿들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직 공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올해 역시 열릴 것으로 전망되며 화려한 축제를 관람하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날짜에 맞춰 정보를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4. 브라질


인사이트iheartbrazil


어느 나라보다 산타와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브라질은 더운 여름에도 로맨틱하고 근사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다.


날씨만 더울 뿐 긴 턱수염과 산타 복장을 한 산타 할아버지들이 직접 나와 아이들을 반겨준다.


이들은 11월부터 '산타 학교'에서 빛나는 졸업장을 받아 들고 크리스마스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전문' 산타할아버지들이다


산타 학교를 졸업한 산타할아버지들은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어떻게 배달해야 하는지 등을 배우고 목소리 연기 등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 곳곳과 대형 쇼핑몰 등에 가면 쉽게 만나볼 수 있으며 이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어 이색적인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좋다.


다른 나라들처럼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거리는 아니지만 대형 쇼핑몰이나 집 정원 등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며져 있다. 또 쇼핑몰 등에는 35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눈을 만날 수 있도록 인공 눈이 '원더 랜드'를 꾸밀 예정이다.


5. 뉴질랜드


인사이트changes in longitude


바닷가에서 캠핑을 하며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뉴질랜드를 추천한다.


뉴질랜드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바닷가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BBQ 파티를 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 바다에서 크리스마스 복장을 하고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관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는 여름의 크리스마스임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진행한다.


축제 시즌은 대부분 11월에 시작하며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12월 중순까지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오클랜드 시티에서 진행되는 산타 퍼레이드가 있으며 매해 지역별로 다양하게 개최된다.


또 지난 6일부터 열린 'Motat Christmas Lights'는 오는 23일까지 밤 8시~11시까지 진행된다. 교통 기술 박물관을 불빛으로 가득 채운 축제다.


트램으로 이동하면서 간편하고 편안하게 불빛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 트리부터 각종 건물들을 감싼 화려한 조명을 구경할 수 있다.


다녀온 이들은 "불빛이 화려하고 낭만적이다"라는 후기를 남길 만큼 아름다우며 각종 푸드트럭도 있으니 즐겨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