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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 차량 타기 직전 담배 피우는 신입...냄새 지적하니 '상사 갑질'이랍니다"

한 신입사원이 탑승 직전까지 담배를 피워 상사에게 지적을 받자 '갑질'이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통근 차량을 타기 직전까지 담배를 피우는 신입사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흡연자들이 흡연자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글이 올라와 이목이 쏠렸다.


매번 통근 차량을 타고 출근한다는 A씨는 "회사에 신입 후임이 들어왔는데 매번 탑승 직전까지 담배를 피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당연히 차 안에는 항상 후임 B씨의 담배 냄새로 가득하다"며 "몇번 참다가 불러서 '담배 피우는 건 좋지만 차량 타기 직전에는 피우지 마라. 회사까지 길어야 10분이니 회사에 와서 피워라'라고 말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B씨는 삐진 표정으로 "이해가 안 된다. 흡연자들은 버스나 차 기다릴 때 담배 피우는 게 국룰인데 그걸 하지 말라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A씨는 화가 났지만 재차 "흡연자인 너는 회사에 오기 전까지 참았다가 피우는 선택권이 있지만 비흡연자인 나의 유일한 선택권은 담배 냄새 때문에 통근차를 안 타고 회사까지 걸어오는 것이다"라며 "사실상 선택권은 너한테만 있는 게 아니냐. 선택권을 가진 사람이 넒은 마음으로 양보하는 게 사회생활이다"라고 설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럼에도 불구하고 B씨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결국 포기한 A씨는 "살면서 만난 흡연자들 대부분이 B씨처럼 무적의 논리를 하고 있다. 이래서 내가 흡연자들을 싫어한다"고 한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길에서 담배 피우는 것보다 더 극혐이다", "왜 흡연자들은 남한테 피해를 주는 건 생각을 못 할까", "비흡연자한테 담배 냄새가 얼마나 짜증 나는지 진짜 모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금연정책포럼'에 따르면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옆 사람이 풍기는 담배 냄새로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3천 명중 95.8%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중 택시와 숙박시설에서 담배 냄새로 불쾌감을 느꼈다는 응답자는 각각 84.8%, 63.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