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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갔다가 1만5천원 돈까스 시켰는데"…호객꾼 태도 돌변 '황당'

남산에 갔다가 원두커피를 주겠다는 호객꾼의 말에 한 돈까스집을 방문한 남성이 분노를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산에 돈까스를 먹으러 간 손님이 가격 대비 적은 양과 직원의 불친절함을 호소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개된 남성 A씨의 사연에 따르면 그는 최근 부모님이 남산에 한 번 다녀오고 싶다고 하셔서 아내와 함께 갔다 왔다. 


A씨는 "남산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돈까스 가게 모여있는 곳이 있다"며 "제일 처음 보인 호객꾼이 '여기서 돈가스 드시면 원두커피 드리겠다'고 말하기에 그 가게로 들어갔다"고 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어 "사람이 얼마 없어서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1만 5000원 기본 돈까스를 시켰더니 이렇게 음식이 나왔다"며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흰 접시에는 돈까스와 밥, 양배추샐러드, 단무지가 담겨 있었다. 


A씨는 "야채에 소스도 적었다"며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건가 싶었다"고 했다. 


음식을 거의 남기고 가게를 나가는 길에 커피를 4잔 부탁했다는 그에게 직원은 "커피를 주기로 했나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가 "호객하시는 분이 준다고 하셨다"고 대답하자 직원은 호객꾼에게 "커피 드린다고 했어?"라고 물었다. 호객꾼은 "믹스커피라도 드릴가요?"라며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A씨는 "이렇게 장사해도 되나 싶어서 따지려다 부모님도 계셔서 그냥 나왔다"며 "커피는 나와서 사 먹어도 되지만 이런 식으로 호객해서 장사하는 집은 다시는 안 가고 싶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믹스커피는 논외로 치더라도 저 양이 어떻게 1만 5000원이냐", "아마 가신 곳이 원조가 아닐 수도 있다", "호객에 속으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