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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해 태국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알아둬야할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 4가지

겨울 추위를 피해 태국으로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이 태국 현지에서 삼가야 할 행동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겨울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휴양지가 동남아다. 특히 태국은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태국을 여행하면서 현지 문화나 예절을 제대로 알지 못해 무례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 


모르고 한 행동일 수 있지만 자칫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예외가 되지 않는다. 


이번 겨울 기간 동안 태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태국에서 삼가야 할 행동 4가지를 소개한다. 


1. 왕실 모독


인사이트라마 10세 태국 국왕 초상화 / GettyimagesKorea


태국은 국왕이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다. 태국 거리 곳곳에는 왕의 대형 초상화나 왕실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태국에는 아직 '왕실 모독죄'라는 것이 존재한다. 처벌의 수위도 세다. 지난 1월에는 태국의 20대 여성 활동가가 태국의 군주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징역 28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부정적 묘사를 하면 왕실 모독죄로 재판에 넘겨져 한 건당 최고 징역 15년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이라고 예외는 없다. 지폐에도 현 국왕과 전 국왕이 그려져 있어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2. 승려와 여성의 구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태국은 불교 국가다. 주요 도시에는 수많은 불교 사원을 볼 수 있다. 특히 승려와 여성을 엄격히 구분하기 때문에 여성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태국에서는 승려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것은 금기 사항이다.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승려의 앞자리에 여성이 앉아서는 안 된다. 


불교 사원에 방문할 때는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노출이 과한 원피스, 핫팬츠, 미니스커트는 입으면 안 된다. 


또 태국에서는 불상을 매우 신성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함부로 불상을 만지는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3. 남의 머리를 만져서는 안 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태국에서 남의 머리를 함부로 만지거나 쓰다듬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어린아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을 수도 있는데 위험한 행동이다. 


태국에서는 신체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머리를 신성시하는 풍습이 있다. 그래서 머리를 만지면 신성한 곳을 만지는 것으로 여기고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 


반대로 신체의 가장 낮은 부분에 있는 발은 천하다고 여긴다. 따라서 발로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4. 인사할 때 주의 사항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태국의 전통적인 인사 방식은 '와이'(Wai)다. 와이는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가락 끝이 위를 향하게 한 뒤 얼굴 근처에서 머리를 숙여 상대방에게 존경에 뜻을 표하는 인사법이다. 


와이를 할 땐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연장자에게는 언제나 후배나 나이 어린 사람이 먼저 인사를 해야 하며, 이후 연장자가 답례로 와이를 한다. 


태국에서 상대방이 와이로 인사를 건넸다면 상대방의 존경을 받았다는 뜻으로 마찬가지로 와이로 응답하는 것이 예의다. 


와이는 단순한 인사법을 넘어 서로의 존중과 인정을 표현하는 태국의 중요한 문화적 요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