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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허니버터칩 되려나"...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 물량 넘쳐나는 근황

캔 맥주를 사기 위해 오픈런까지 하게 만들었던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의 인기가 가라앉고 있다.

인사이트롯데아사히주류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주류업계를 휩쓴 롯데아사히주류의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이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지난 7월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5월 한정 수량으로 미리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많은 화제를 모으며 품귀현상까지 일어났다.


이후 공식 출고 되자마자 오픈런 행렬까지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6일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올해 10월 아사히 맥주 소매점 판매액은 204억 원으로 전월(341억 원) 대비 40.2% 감소했다.


아사히 맥주 브랜드 소매점 매출은 지난 7월 기준 278억 원으로 6월 85억 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8월에는 223억 원, 9월에는 341억 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아사히는 올해 3분기에 841억 원(점유율 7.44%)의 매출을 거뒀다.


아사히 소매점 매출 순위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10위권 밖이었으나 '슈퍼드라이 생맥주캔' 출시와 동시에 7월에는 3위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10월부터 아사히의 판매액이 다른 브랜드보다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 롯데아사히주류 제공롯데아사히주류


일각에서는 '캔 생맥주'라는 특이함 때문에 구매했던 고객이 재구매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현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던 과거와 달리 현재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고객에게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추측도 나왔다.


맛 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에 반해 다른 국산 맥주에 비해 2배가량 비싼 가격도 판매액 저조의 요인으로 꼽힌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2년 전 일본에서도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물량이 부족해 판매를 중단할 정도였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6개월 정도 인기를 끌었다가 사그라들었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누리꾼들은 "일본에서 먹는 거랑 맛이 조금 다르다", "허니버터칩처럼 먹고 나니까 안 찾게 된다", "가격 대비 양도 적은데 맛도 그닥이다", "신기해서 한 번 먹고 나면 다시 잘 안 먹는다", "너무 비싸다", "한두 번 신기해서 사 먹는 정도다", "일본에서 먹고는 감탄했는데 한국은 좀 다른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9월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324% 증가한 8,644톤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은 393% 증가한 748만 달러(한화 약 99억 1천만 원)였다. 


일본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 이전인 2018년 수준을 넘어서면서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일본 맥주가 다시 전성기를 되찾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