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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타코야키 불법 노점상 보이는 족족 신고..."너무하다vs정의 구현"

붕어빵 등 길거리 노점상이 문을 열기 시작한 가운데, 이들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붕어빵 등 길거리 노점상이 문을 열기 시작한 가운데, 이들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는 무조건 불법노점상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여성 A씨는 "난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발견하는 족족 110으로 신고 한다"며 "벌써 우리 동네 반경 2km내 있던 붕어빵 가게들은 전부 소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어 "같이 장사하는 입장이라고 하지만, 난 월세 170만 원 내고 정정당당히 돈 버는 소상공인"이라면서 "내 영업에 차질이 오는 건 아니다. 하지만 붕어빵 장사하는 사람들이 월 500~600만 원씩 번다는 말을 들으니까 배가 아프더라"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A씨의 행동을 보던 남편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를 다그쳤고, 두 사람 모두 의견을 굽히지 않으면서 싸움으로 번졌다.


A씨는 "위생 관념도 없고 불법으로 장사하는 건데 당연히 신고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며 "이렇게 따지면 누가 돈 내고 장사하겠냐"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세상 너무 팍팍해졌다", "진짜 생계 힘들어서 하는 어르신들 많은데 신고하지 말자", "할머니가 굳이 나한테 피해 안 주는데 신고하는 건 이기적이다", "법에만 집착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이런 생각이 세금 다 내는 사람 바보 만드는 것"이라며 "불법 노점상을 옹호하는 건 범죄를 옹호하는 것과 같다", "이들 동정하는 건 선민의식에 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