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美 만화가 "소녀상 절대 없애면 안된다"

이순신 웹툰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온리 콤판(Onrie Kompan)이 소녀상 철거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콤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을 방문했던 중에 소녀상을 찾아가 목도리를 둘러주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일본 대사관 앞에 홀로 서있는 소녀상에 빨간 목도리를 둘러주는 콤판이 등장한다.

콤판은 소녀상 앞에 서있다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동상은 절대 없어져서는 안되며 잊어서도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의 위안부 소녀상 앞에 서있습니다. 이 중요한 동상을 절대 없애면 안되며 절대 잊어서도 안됩니다. pic.twitter.com/YiJfGKK5bn

— Onrie Kompan (@OKompan) 2015년 12월 30일

이후 블로그를 통해 "일본은 반드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라며 "과거 죄를 지은 사람은 살아계신 할머님들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보상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맙습니다. 나도 당신 곁에 서있겠습니다", "소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자국민이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소녀상 보호에 앞장선 콤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