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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서 애교 거부하자 "나 돈 내고 왔다" 일침한 팬...그날로 옥택연은 '하트 머신'이 됐다 (영상)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이 팬사인회에서 팬들의 일침을 듣고 '애교머신'으로 변하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백지영 Baek Z Young'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이 최근 '애교머신'으로 변하게 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백지영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과거 '내 귀에 캔디'로 인연을 맺었던 백지영과 옥택연의 섭외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옥택연은 "팬미팅을 할 때 팬 분들이 저한테 어린 아이돌 친구들이 하는 걸 가끔씩 요구하실 때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옥택연 / Instagram 'taecyeonokay'


그는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하트가 간단했는데 갑자기 무슨 곰 하트, 볼하트가 나오더라"라며 "제가 사실 이런 거 하는 거 너무 싫어했다"라고 질색했다.


하지만 옥택연은 코로나19 때 2PM 앨범이 나온 후 자신의 생각을 180도 바꾸게 된 계기가 있다고 전했다.


옥택연은 코로나 당시 팬사인회를 비대면인 영상통화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옥택연 / Instagram 'taecyeonokay'


그는 "팬분들이 '이거 해주세요'라며 준비를 해온다. 그래서 못 하겠다고 했는데 한 팬분이 '오빠 이거 유료 서비스예요'라고 한 마디 하더라"라고 밝혔다.


옥택연은 "그 분은 나를 위해서 돈을 얼마나 많이 썼겠냐"며 "그 다음부터 '오빠 이 하트 해주세요' 하면 각종 하트를 했다.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내가 하트한다고 뭐 닳나"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많이 배운다. 난 내가 싫은 건 절대 안 하는데"라고 칭찬했다.


인사이트옥택연 / Instagram 'taecyeonokay'


누리꾼들 또한 "자칫 태도논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 바로 고치다니 역시 프로답다", "어느 아이돌 팬이 팬사인회에서 '아 진짜요'만 듣고 왔다는 썰 생각나네",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심인게 느껴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택연은 지난 2008년 그룹 2PM 멤버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지난 8월 종영한 KBS2 '가슴이 뛴다'에서 신도식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YouTube '백지영 Baek Z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