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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씌우고 더러워"...실망한 한국 관광객 다신 안 온다며 돌아가자 반성하는 대만인들

대만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치하기 위해서 관광 인프라를 발전해야 한다고 성찰했다.

인사이트대만 지우펀 거리 / 대만관광청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대만이 현지를 찾는 한국 관광객 수가 기대 이상이라면서도 개선되지 않은 관광 인프라를 성찰했다.


지난 12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코로나 이후 대만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숫자가 기대 이상으로 늘었다"며 "다수 한국인이 대만을 처음으로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 개그맨 김재우와 배우 위하준을 홍보대사로 내세우는 등 대만 관광청이 여러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한 덕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대만 지우펀 / 대만관광청


하지만 "일부 대만 관광 명소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만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만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47만 9,000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무려 7000% 넘게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0%에 육박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매체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우펀, 스펀, 예류 등 현지 명소 공공시설이 열악해 한국인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 대만 여행업계는 "대만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많지 않고 기존 명소 시설도 계속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하루 1만6000명까지 찾는 지우펀 거리의 경우, 길이 좁을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낡고 더러워 관광객이 사용할 엄두를 못 낸다"고 비판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관광버스를 안전히 정차하고 손님이 승하차할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다. 20여 년간 변하지 않는 투어 일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우려를 보냈다.


인사이트대만 예류지질공원 / 대만관광청


한편 대만 현지 여행업계는 계속 중남부 등 기타 지역도 여행 투어에 포함하려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한국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이는 비슷한 일정 기획과 기존 명소의 안 좋은 인상이 한국 관광객의 새로운 명소 방문 의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