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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때부터 이 갈았다"...1년 전 롤드컵서 케리아가 눈물 보이자 같이 글썽인 페이커

T1이 '023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준우승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케리아와 이를 지켜보는 페이커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T1이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케리아' 류민석은 드디어 숙원이었던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롤드컵에서 눈물을 흘리는 케리아와 이를 지켜보는 '페이커' 이상혁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일 T1은 서울 구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 LoL 프로리그(LPL) 웨이보 게이밍과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우승했다. 


2017년과 2022년에 준우승에 그쳤던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7년 만에 통산 4번째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keria_minseok'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는 최초의 4번째 우승 선수로 등극했다. 류민석은 드디어 숙원이었던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2020년 DRX에서 데뷔한 류민석은 서포터임에도 라이너에게 밀리지 않은 공격력과 뛰어난 메이킹 능력을 인정받으며 순식간에 정상급 서포터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T1으로 이적한 2021년부터 좀처럼 우승컵과 연이 멀었다. '2022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MVP를 차지하는 동시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나 이후 다섯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월즈 결승전에서 DRX에게 2대3으로 패배한 후 류민석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손까지 떨면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페이커 역시 자신의 탓인 양 마음 아파하며 큰 한숨을 내쉬면서 애써 눈물을 참았다. 큰형이었던 그는 입술을 깨물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려고 했다. 


케리아는 올해 휴식을 고려할 정도로 심한 후유증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1년 뒤, 케리아와 페이커는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케리아는 펄펄 날아올렸다. 결승전 1세트와 2세트에서 '레나타 글라스크'를 활용한 류민석은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고비 때마다 궁극기 '적대적 인수'를 활용하며 상대의 진형을 붕괴시켰고, 3세트에는 '라칸'을 활용해 교전 때마다 승리를 이끌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커의 활약도 대단했다. 3세트에서 아칼리를 선택한 페이커는 18분경 대규모 교전에서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25분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T1은 웨이보게이밍을 지속 압박하면서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도 승리해 2023년 롤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류민석은 "지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만 같다.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이전의 과정이 많이 생각난다.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너무 좋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잘 준비한 만큼 8강, 4강을 잘 뚫었다고 생각한다"며 "결승전에 인 게임 부분에서 팀원들이 잘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