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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바람에♡" 황당 쪽지와 함께 주인에게 버려져 안락사 위기 놓인 강아지

봉봉이의 주인은 '울 똘똘이 좀 잘 돌봐주세요. 이사가는 바람에^^♡'라는 황당한 메모를 남겨두고 떠났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bandforanima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끝까지 책임져야 할 생명을 '이사'라는 단순한 이유로 버리고 가버린 주인이 있어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지난 14일 비영리 단체 동물보호연대에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봉봉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단체에 따르면 봉봉이는 빈 집의 차고에서 줄에 묶인 채 발견됐다.


알고 보니 옆집 이웃이 이사를 가면서 녀석을 이곳에 묶어둔 것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bandforanimal'


봉봉이의 주인은 '울 똘똘이 좀 잘 돌봐주세요. 이사가는 바람에^^♡'라는 황당한 메모를 남겨두고 떠났다고 한다.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듯한 만행과 그의 메모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동물보호연대는 "3주가 지났지만 입양가지 못하고 있어요. 보호소에서는 매주 안락사를 하고 있어요"라고 호소했다.


현재 봉봉이를 3개월 동안 임시보호 해줄 가정을 찾고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된 유실·유기 동물 공고 57만324건을 분석한 결과 몰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등 품종견의 경우 2016년 2만9,728건에서 2020년 2만2,605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믹스견은 같은 기간 3만3,009건에서 7만1,798건으로 급증했다.


보호소에 들어오는 믹스견 수가 품종견보다 3배 많은 것이다.


게다가 믹스견의 경우 입소하는 수에 비해 보호소를 나가는 개체가 적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호소 내에서 생을 마감하는 자연사 비율을 보면 품종견은 2016년 2,993건(10.1%)에서 2020년 1,370건(6.1%)으로 줄었지만 믹스견은 같은 기간 6,780건(20.5%)에서 1만4,765건(20.6%)으로 늘었다.


보호기간이 끝나 시행되는 안락사 역시 품종견은 2016년 5,408건(18.2%)에서 2020년 1,643건(7.3%)으로 줄었지만 믹스견은 1만305건(31.2%)에서 2만3,944건(33.3%)으로 증가했다.


원래 보호자가 찾아가는 반환 비율도 품종견이 높다. 품종견의 반환은 2016년 9,559건에서 2020년 9,346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비율은 같은 기간 32.2%에서 41.3%로 늘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믹스견의 경우 2016년 3,610건에서 2020년 4,945건으로 건수는 늘었지만 비율은 10.9%에서 6.9%로 감소했다.


새 가족을 찾는 입양의 경우 품종견은 평균 38% 수준으로 지난 5년간 큰 차이가 없지만 믹스견은 2016년 33.8%에서 지난해 25.5%로 오히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