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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치킨 뜯어 먹으면..." 해외여행시 주의 해야 하는 나라별 특별한 에티켓 5가지

한국인들이 헷갈릴 수 있는 세계의 특이한 에티켓을 모아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해외여행을 가면 그 나라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가야 한다.


특히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따라 각 나라마다 에티켓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는 필수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사소한 행동이 실례가 될 수 있고 자칫하면 큰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심지어 외국인들에게 '한국 사람은 무례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해외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나라마다 우리가 잘 모를 수 있는 특이한 에티켓을 모아봤다. 


1. 몽골 '휘파람 불지 않기'


인사이트몽골 / 사진=인사이트


몽골의 드넓은 초원과 황홀한 자연에 이색 여행지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몽골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휘파람'은 절대 금물이다. 몽골은 집안에서 휘파람 부는 것을 귀신이나 악령을 부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기하고 있다.


또 현지인이 제공하는 음식이나 음료를 거부하는 행동을 굉장히 예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음료나 차를 제공받게 된다면 예의상 한 모금이라도 마셔야 한다.


2. 프랑스 '손으로 닭고기 뜯어 먹지 않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치킨은 두 손으로 들고 뜯는 것이 제맛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 각별한 사이는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주위의 허락 없이 닭고기를 손으로 들고 먹으면 '야만인' 취급받을 수 있다. 사전에 동의를 구한다면 괜찮다.


프랑스에서 미국식 'OK' 사인은 '가치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허락의 의미로 OK 했다가 되려 싸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3. 이탈리아 '자기 귀 만지지 않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탈리아 여행 중 상대를 앞에 두고 귀가 간지러워 만지작거렸다면 상대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귀를 만지는 것은 상대를 모욕하는 사인이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턱에 가져다 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이는 '귀찮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인들은 상대와 대화할 때 제스쳐와 리액션이 항상 따르기 때문에 각 의미를 미리 알아두면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4. 태국 '머리 쓰다듬지 말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쌈마이웨이'


우리나라는 귀여운 아이를 보거나 사랑하는 연인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을 자주 한다. 이는 한국에서 애정어린 표현 방식이다.


그러나 태국에서 상대의 머리를 건드렸다면 재빨리 사과하거나 양해를 구해야 한다.


태국은 세상을 이루는 모든 대상에 영적인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머리를 신체의 가장 고귀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특히 어린아이의 머리 위에는 수호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머리를 만지는 것을 예의 없는 행동 중 하나로 여긴다.


과거에는 범죄자의 형벌을 집행할 때도 머리를 건드리게 되면 양해를 구했다고 알려져 있다.


5. 그리스  '끄덕임은 NO, 머리 좌우로 흔들면 YES'


인사이트그리스 / 하나투어


그리스에서는 고개 끄덕임이 우리나라와 반대의 의미로 통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인다면 그리스인들은 이를 반대로 받아들인다.


한국인들이 많이 헷갈릴 수 있지만 '반대의 의미'라고 기억하면 된다.


또 그리스는 헤어질 때 손을 흔들며 인사하면 안 된다. 


손을 흔드는 행위 자체를 멸시와 모욕의 의미로 이해하기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헤어질 때 제스처 없이 밝게 웃으며 인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