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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인이노베이션(WIN), '제29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 성료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이 주관하는 '제29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사단법인 WIN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이 주관하는 '제29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인가?'라는 질문을 전제로 하여 주제 '성장과 성숙의 사이'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각 업계 및 기업에서 여성리더로 자리잡고 있는 멘토 34명과 멘티 240명이 참석해 열성적으로 토의에 참여했다.


서지희 WIN 회장의 오프닝으로 컨퍼런스가 시작된 가운데 김주영 하이브(HYBE) CHRO, 이미연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 오세임 RG자산운용 전문위원이 '나의 초대박 이불킥, 그 때로 돌아간다면...'을 소주제로 하는 테드 토크를 통해 경험을 공유했다.


서지희 WIN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과 같이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크면서 복잡한 환경에서 혁신적이지 못한 조직은 도태되며, 사고의 다양성이 조직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오늘의 컨퍼런스가 차세대 여성리더분들이 조직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더 큰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컨퍼런스의 개최를 알렸다.


김주영 CHRO는 10년 전 처음으로 팀장이 되었던 때를 회상하며 '도움을 요청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CHRO는 "부족하고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고 혼자 힘으로 해내려는 젊은 리더들이 있다"며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어떤 동료로 기억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사람을 남기는 리더'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연 본부장은 10년 전 한 직원을 채용한 후 벌어진 일화를 공개했다. 리더로서의 성숙함에 대해 "개인의 감정을 절제하는 자세이고,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객관적,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행동양식이다"라고 정의했다. 이 본부장은 동료들에게 '언제든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프로이자 리더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했다.


오세임 전문위원은 40년 전 첫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이자 성향이 달랐던 선배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차세대 여성리더들에게 직장생활 중에 불필요한 싸움을 하지 말 것과 만약 싸운다면 꼭 이기라는 조언을 건넸다. 또 오 전문위원은 전문인력으로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있기 때문에 동료들이 '오지라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는 여성들이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고민하는 주제를 다루고 해결하는 지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