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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이 사망한 '개 물림 사고'에 "유기견 잘못 없다" 주장한 '동물 애호가' 여배우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한 여배우가 발끈하고 나섰다.

인사이트Instagram 'iam_joeche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개 물림 사고가 매년 2천건을 웃도는 등 반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개 물림 사고'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중국 장쑤성 옌청시 빈하잉현의 한 가게 앞에 묶여 있던 강아지가 자기를 쓰다듬는 여성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九派新闻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중국 청두에서 두 살배기 여자아이가 유기견에게 물려 무참히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반려견 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대형견을 유기견으로 취급해 살처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 방침에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한 여배우가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대만 배우 천차오언(陳喬恩)은 자신의 SNS에 "가슴이 아픕니다! 유기견은 잘못한 게 없습니다. 길 잃은 동물을 다치게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iam_joechen'


해당 글은 9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사망자가 있는데 개를 옹호하냐", "당신 가족이 당했어도 그런 말이 나오겠냐"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강아지를 버린 사람이 처벌 받아야 한다", "유기견 문제를 지적할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천차오언의 과거까지 소환되며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천차오언은 한 방송에 출연해 '동물 고환'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iam_joechen'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동물 애호가라면서 동물 생식기는 먹고, 유기견을 보호한다고?", "너무 모순적인 사람이다" 등의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과거 해산물을 먹는 천차오언의 사진을 게시하며 "왜 해양 동물 보호한다면서 해산물 먹냐"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한편 천차오언은 2001년 드라마 '훈의초'로 데뷔해 '소오강호 2013', '왕의 여인', '독고황후'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8년 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음주 운전하다 경찰에 체포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