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남현희 홀린 전청조가 명품 선물할 때 꺼냈다는 '블랙 카드'의 어마어마한 혜택

이른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를 과시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_nam'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전청조에 대한 사기 의혹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를 과시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멕스 센츄리온 블랙'이 정식 명칭인 이 카드는 엄청난 재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초청을 받은 사람만 쓸 수 있는 특별한 카드로 알려져 있다.


자산 191억원 이상, 연봉 15억원 이상, 연간 카드 사용 실적 2억5천만원 이상이며 가입비는 약 1000만원, 연회비는 약 300만원에 달한다.


인사이트아멕스 센츄리온 블랙


혜택 또한 어머어마 하다. 블랙카드 소지자는 항공권 예매시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되며 명품브랜드 샵을 이용할 때 단독 쇼핑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1급 호텔 객실 및 식음료, 뷰티숍, 스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산 뿐만 아니라 초청이 필요하다는 까다로운 발급 조건 때문에 이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 엄청난 신뢰를 주기도 한다.


빌 게이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빅토리아 베컴, 마이크 모하임 등이 이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청조가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스포츠서울은 전청조가 피해자에게 투자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선물공세를 펼칠 때 이 카드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전청조는 평소 명품을 선물하며 피해자들에게 환심을 샀는데, 이때 피해자들과 함께 명품매장을 방문한 뒤 자신의 카드로 결제하라며 블랙 카드를 꺼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카드를 보고 전청조의 재력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다만 전청조가 어떤 경로로 이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지, 진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사이트전청조(가운데)씨가 제주도 모 카페에서 경호를 받고 있는 모습 / 김민석 강서구 의원


한편 전청조는 주민등록상 여성이며, 사기 등 전과도 10범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청조에 대한 사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전청조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