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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덕후들이 '비스포크' 버전으로 만든 '제네시스'라고 추정 중인 G90 비주얼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제네시스의 원 오브 원 프로젝트 첫 번째 차량으로 추정되는 제네시스 G90의 사진이 유출됐다.

인사이트누리꾼들이 제네시스 원 오브 원으로 추정하는 차량 / thekoreancarblog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제네시스의 '원 오브 원' 프로젝트 첫 번째 차량으로 추정되는 제네시스 G90의 사진이 유출됐다. 


제네시스 '원 오브 원'은 비스포크 전략을 통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브랜드를 정식 론칭하기 전부터 비스포크 전략을 실험해 왔다. 


지금도 제네시스 구매자들은 엔진, 구동 방식, 내장·외장 색상, 휠·타이어 크기 등을 몇 가지 선택지 중에서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원 오브 원은 기본 선택지에는 고객의 요구사항도 충족시켜 주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현대차는 제네시스 원오브원 TFT(태스크포스) 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TFT에서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는 인물은 안드레아 옌센 제네시스 상무다. 


옌센 상무는 제네시스 CMF 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CMF란 자동차 디자인을 완성하는 요소인 색(Color), 소재(Materials), 마감(Finish)을 뜻한다. 


그동안 자동차 주문 제작 방식은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다. 


롤스로이스 등 럭셔리·슈퍼카 브랜드들은 개인화를 중시한다. 커스터마이징 차량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차'라는 명품 이미지를 강조한다. 


인사이트누리꾼들이 제네시스 원 오브 원으로 추정한 제네시스 G90 / Al ain Class Motors


현대차는 아직 커스터마이징 사업의 확대 개편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TFT 명칭이 '원 오브 원'이지만 사업 명칭을 원 오브 원으로 할 것인지도 미정이고 확대 개편한 커스터마이징 사업을 실제로 진행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현대차는 지난 8월 4일 이스라엘 특허청(ILPO)에 관련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상표는 '트와일라잇 에디션 바이 제네시스 원 오브 원(Twilight edition by Genesis One of One)'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자동차 애호가들은 이를 원오브원의 첫 번째 비스포크 모델 이름으로 추정한다. 


인사이트누리꾼들이 제네시스 원 오브 원으로 추정한 제네시스 G90 / Al ain Class Motors


지난 10월 24일 국산 차 전문 외신인 '코리안카블로그'에 공개된 사진에는 보넷이 블랙&화이트 투톤으로 꾸며진 제네시스 G90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차량이 '트와일라잇 에디션 바이 제네시스 원 오브 원'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고급차 전시장 'Al ain Class Motors'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네시스 G90 원 오브 원(비스포크 에디션)'이란 이름의 차량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차량은 145만 아랍에미리트 다르힘(한화 약 5억 3540만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차량이 실제 제네시스에서 제작한 '원 오브 원' 차량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