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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눈 때문에 주인 손에 병원 끌려갔다가 수의사한테 '쌍꺼풀 수술' 추천받은 고양이

'억울한 고양이'로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고양이가 병원을 찾았다가 쌍꺼풀 수술을 추천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SBS STORY'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억울한 고양이'로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고양이가 병원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수술을 추천받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12월 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냥플루언서로 불리는 SNS 스타 고양이 '억울이'가 등장한 영상이 다시금 조명을 받았다. 


억울이는 동그란 눈매를 가진 다른 고양이와 다르게 축 처진 눈과 시종일관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at_urgry'


억울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 A씨는 "키우던 강아지 미용을 시키러 갔다가 (억울이가) 유기묘라길래 데려왔다"고 첫 만남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주변에서 '학대 의혹'을 받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억울이가) 맨날 학대를 당해서 기가 죽은 거라는 내용을 많이 들었다"며 "모르는 사람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멋쩍게 웃었다.


인사이트Instagram 'cat_urgry'


또한 데려왔을 당시엔 눈도 크고 초롱초롱했다며 "살다 보니 살살 눈이 내려 앉았다"고 말했다.


A씨는 억울이의 눈 앞 털이 길어서 인상이 바뀐 것 같다고 추측하면서도 눈에 이상이 있을까 싶은 마음에 큰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억울이의 눈을 꼼꼼히 살피던 수의사는 '안검하수증'이라는 충격적인 검진을 내놓았다.


인사이트Instagram 'cat_urgry'


수의사는 "결막이나 공막, 제3안검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각막도 아주 깨끗하다. 어떤 빛에 대한 반사 자체도 아주 정상이기 때문에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으로 치면 안검하수증이다. 윗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수의사는 "수술로 눈매를 교정할 순 있지만 억울이가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굳이 수술을 할 필요가 없음을 알렸다.


한편 올해 6살된 억울이는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11.4만명, SNS 팔로워 6.5만 명을 보유하는 등 큰 인기를 자랑한다.


YouTube 'SBS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