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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서 지하철 탈 때 조심하세요"...런던 지하철의 베드버그 상황 (영상)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빈대(베드버그)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꺼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ikTo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졌던 빈대(Bed bug)가 다시 출몰하며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최근 빈대가 발견된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는 긴급 방역에 나섰다.


빈대가 나온 침대는 영국 국적의 학생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전역은 빈대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사이트(좌) TikTok 'iamholst', (우) TikTok 'lassogold'


지난 11일(현지 시간) 더선, 메트로 등 영국 매체들은 영국 지하철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 런던 지하철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누리꾼들의 영상이 쏟아졌다.


바지 위를 기어다니는 빈대를 촬영한 한 틱톡커는 "(런던의) 빅토리아선에 탑승해 가만히 생각을 하고 있는데 빌어먹을 빈대가 내 다리 위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빈대가 고속 열차 유로스타를 통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또 다른 틱톡커들이 올린 영상에는 지하철과 버스 의자에 빈대가 무리 지어 기어다니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


빈대들은 좌석 깊숙이 들어갔다가 나오며 승객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런던뿐만이 아니다. 맨체스터의 버스에서도 빈대가 목격됐다.


이에 사디크 칸(Sadiq Khan) 런던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파리의 학교, 기차, 병원, 영화관에서 빈대가 보고된 이후 파리 관계자들과 긴밀히 접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TikTok '_.c.boogie'


런던 지역 당국은 빈대와 관련한 전화를 놀라울 정도로 많이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8일 마르세유에서 피지와 8강전을 벌이는 등 럭비 팬들이 럭비 월드컵을 위해 프랑스를 오가고 있다는 점에서 빈대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영상 속 벌레가 실제 빈대인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계명대 신축 기숙사 소독하는 모습 / 뉴스1


한편 빈대는 납작한 타원형 몸통에 6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길이는 6~9mm 정도다.


빛을 싫어해 밝은 낮에는 가구, 벽 틈 등에 숨어 있다가 야간에 나와 사람의 피를 빤다.


만약 빈대를 발견했다면 2시간 정도 증기를 쐬어주는 것이 좋다. 고온에 약하기 때문이다.


빈대에 물리게 되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극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되며 고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빈대에 물렸다면 긁지 말고 비누로 물린 곳을 씻어낸 뒤 병원을 찾아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가려움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