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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만 있어도 사람들이 용돈 주니까 대자로 뻗어 '간식비' 모으기 시작한 냥아치 (영상)

길거리에서 잠만 잤을 뿐인데 관광객은 물론 상인들의 마음까지 전부 빼앗아 간 고양이의 정체가 공개됐다.

인사이트thedodo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길거리에서 잠만 잤을 뿐인데 사람들에게 예쁨은 물론 '용돈'까지 받는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틱톡 등 각종 SNS에는 튀르키에 알라니아 길거리에서 관광객은 물론 상인들의 마음까지 전부 빼앗아 간 고양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동물 전문 미디어 매체 '더도도(thedodo)'는 길바닥이 자기 집인냥 배를 드러내며 '꿀잠'을 즐기는 고양이의 사연을 공개했다.


인사이트thedodo


해당 고양이는 쏟아지는 관심에도 대자로 누운 채 느긋하게 시선을 즐겼고, 이 모습을 본 행인들은 "경계심 많은 동물 중 하나인 고양이가 엉뚱한 포즈로 나른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신기하다"며 연신 기념사진을 찍기 바빴다.


일부는 해당 고양이의 치명적인 매력에 홀딱 반해 옆에 놓인 휴지 위로 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후 '귀여운 길고양이'라고 얼굴을 알리던 고양이는 이 모습을 지켜본 주변 상인들의 의해서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인사이트thedodo


길고양이라고 알려졌던 이 고양이는 인근 보석 가게의 반려묘로 '타릭'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보석 가게 직원들은 "워낙 온순한 성격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걸 좋아해서 자주 가게 근처로 외출나가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나 행인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현금 선물까지 받는 건 뒤늦게 알았다"고 전했다.


현재 '타릭'이 모은 돈은 길고양이와 유기 동물을 위한 자선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길바닥에서 잠만 잤을 뿐인데 이쁨 받는 것은 물론 길고양이를 돕기까지 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예쁘고 기특하다", "저렇게 귀여운데 용돈을 어떻게 안 주냐"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