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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아" 남현희 결별 선언...껍질벗긴 임신테스트기 10개 건네 감쪽같이 속였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했다며 그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말했다. 


26일 여성조선은 남현희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는 지난 25일 밤 전청조씨를 자택에서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전씨는 거짓 성별,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등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고 전했다. 


전씨와 대면 인터뷰 후에는 남현희와 약 2시간가량의 전화 인터뷰가 이어졌다. 


전씨는 대면 인터뷰에서 "저는 현희랑 같이 잘 살고 싶다. 근데 이렇게 돼버리니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헤어지는 게 답이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는데, 남현희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_nam'


매체에 따르면 남현희는 현재 시그니엘 자택을 떠나 모친의 집에 머무는 중이다. 그는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그간 하지 못한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았다. 


남현희는 지난 25일 "감독님, 저희 (전청조) 대표님한테 투자했어요. 감독님 이름 믿고요"라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씨가 남현희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했고 이를 남현희가 처음 알게 된 것이다. 


남현희는 이날 밤 모든 짐을 정리해서 시그니엘에서 벗어났다. 26일 새벽 전씨는 남현희 모친의 자택에 찾아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으며, 직후 경찰이 출동해 전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남현희에 따르면 전씨는 26일 오전 6시 20분쯤 풀려났으며 남현희와 그의 가족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남현희는 그동안 전씨의 주도로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전씨가 포장이 벗겨진 임신테스트기 10개를 줬다고도 했다. 


모든 결과는 '두줄'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남현희는 임신을 하지 않았다. 


해당 매체는 남현희가 전씨에게 당한 피해 사례를 여럿 밝혔다며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