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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식당 조명 깨뜨려 125만원 보상하라는데...알고 보니 3만원짜리 '중국 제품'

아이가 식당에 있던 스탠딩 조명을 깨뜨려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부모에게 아이가 깬 조명의 배상금을 요구한 고급 식당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에 따르면 최근 대만 신베이시의 한 고급 바비큐 레스토랑에서 6살 소년이 실수로 가게 램프를 넘어뜨려 파손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아이의 부모는 이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했으나 일부 예리한 누리꾼들의 식당 측의 요구가 과하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인사이트해당 식당에 있는 비슷한 디자인의 또 다른 조명 / Facebook


해당 내용은 지난 22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부모가 아이와 함께 식당에 방문했다가 겪은 일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아이의 엄마 A씨는 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신베이시의 고급 바비큐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런데 문 앞에서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 동안 백팩을 메고 있던 탓에 뒤쪽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6살 아들이 뒷걸음질을 치다 실수로 가게의 램프를 쓰러뜨렸다. 이로 인해 유리로 된 전등갓 완전히 깨져버렸다.


A씨는 바로 식당 사장에게 다가가 보상하겠다고 했다.


인사이트Facebook


그런데 식당 사장은 무려 3만 대만달러(한화 약 125만 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예상치 못한 금액에 놀란 그는 해당 램프가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쯤으로 생각했다.


가게 측은 A씨에게 보증금을 지불하고 떠나라고 했다.


두 아이와 함께 있던 A씨는 집으로 향하기 위해 5,000대만달러(한화 약 20만 8,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나서야 집에 갈 수 있었다.


생각할수록 보상액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던 A씨는 식당에서 찍어온 램프와 램프 아래에 붙어있던 라벨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했다.


인사이트Facebook


그런데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뜻밖의 댓글을 남겼다.


해당 램프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완전히 똑같다는 것이었다.


램프는 배송비를 포함해 860대만달러(한화 약 3만 6,000원)에 불과했다.


논란이 이어지가 식당 측은 "손님이 램프를 파손한 것에 대해 먼저 보상 의사를 밝혔다"라면서 "수리만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일은 주말이라 예상 금액만 참고용으로 제공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증금을 환불하고 사과할 의향이 있다. 보상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