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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이 치킨 빼먹었다" 조작 영상으로 1심서 징역 10개월 선고 받았던 송대익 근황

송대익이 합류하게 된 112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역시 지난 2021년, 뒷광고로 한 차례 논란이 있었다.

인사이트

YouTube '송대익 songdaei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방송 중 배달 음식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1심에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던 유튜버 송대익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채널주인 부재중'에는 '특급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새 멤버 영입을 알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권기동은 송대익의 합류를 알리며 "여러분들이 굳이 저 범죄자(송대익)를? 약간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면서도 "(송대익이) 정말 높은 기획력이 있다. 그런 능력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에 왔을 때 반발은 엄청나겠지만 같이 한번 이겨내 보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그러나 일부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팬은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이 채널은 한 회사의 한 사업에 불과하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옛날 컨텐츠가 그립다", "초창기부터 보고있는 팬인데 솔직히 지금 올라오는 영상중에 네명이서 여행다니거나 예전느낌의 영상을 제외하고는 예전만큼 웃음이 나지 않는다" 등 혹평했다.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자 권기동은 또 다른 영상을 통해 해명했다.


권기동은 "(송대익이) 본인 채널을 혼자 운영하는데 여러 가지 결핍을 많이 느꼈고, 그 대신 '너가 우리 채널에 기여를 많이 해라' 이렇게 된 것이다"며 "그러다가 슬슬 낄 수도 있고 안 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주인 부재중'


이어 "대익이와 시간을 보내 보니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니더라"며 "영상을 잘 만들려다 보니 욕심이 지나쳐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선까지 됐으니 그건 잘못한 걸 인정하고 가자고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채널주인 부재중'은 1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로, 과거 '핫도그TV'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었다.


핫도그TV 역시 지난 2021년, 뒷광고로 한 차례 논란이 있었다.


당시 권기동, 정재열 등에 따르면 2018년 총 2건, 2019년 총 11건, 2020년 총 12건 등의 광고를 진행했으며 이 중 5건은 광고 표기를 누락했고 1건은 뒷광고로 진행됐다.


인사이트

YouTube '핫도그TV'


이들은 뒷광고가 이슈 될 당시 "광고를 받지 않아 회사가 적자"라는 발언을 하던 것과 정반대의 행보에 팬들은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권기동은 "최근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저희의 뒷광고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라며 "거두절미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죄송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허리 꼿꼿이 세우고 우린 뒷광고와 관련 없다며 선한 영향력을 표방했지만 우리도 다를 게 없었다"라고 사과했다. 해당 사과 영상은 현재 '일부 공개' 처리됐다.


한편 송대익의 최종 판결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복수의 매체들은 당시 검사가 항소하면서 2심이 진행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