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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 우린 물 잘못 마셨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부부

EBS '다큐 프라임 - 독버섯, 죽음에 이르는 유혹'에는 붉은사슴뿔버섯의 위험성이 알려졌다.

인사이트다큐 프라임 - 독버섯, 죽음에 이르는 유혹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버섯 우린 물을 잘못 나눠 마셨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부부의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EBS 컬렉션 - 사이언스'에는 "독버섯 우린 물 마시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등장한 부부는 버섯을 우린 물을 마셨다가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무균실에서 보름 이상 보냈다.


부부는 버섯을 우린 물을 나눠 먹었다가 이런 증상을 겪게 됐다.


인사이트다큐 프라임 - 독버섯, 죽음에 이르는 유혹


부부의 딸이 버섯을 농촌진흥청에 가지고 가서 보여줬더니 해당 버섯은 영지버섯이 아닌 독이 있는 붉은사슴뿔버섯이었다고 한다.


붉은사슴뿔버섯은 트리코테센류의 맹독을 가진 우리나라 최고의 맹독 버섯으로 불린다.


여성은 "(지인이) 버섯 우린 물을 줘서 벌컥벌컥 마셨는데 맛이 이상했다. 너무 독했었다. 물을 마시고 나서 병원에 실려 갔고, 저승에 다녀온 기분"이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남성 또한 "너무 아팠다. 바람만 불어도 살갗이 쓰린 통증을 느꼈다. 머리카락이 한 번에 다 빠졌다가 새로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가 보이게도 영지버섯과 붉은사슴뿔버섯이 똑같이 생겼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될 것 같아 인터뷰에 응했다"고 말했다.


야생 버섯은 향긋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도 있지만, 독버섯을 잘못 알고 먹으면 극심한 고통을 받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하니 주의하는 게 좋겠다.


YouTube 'EBS 컬렉션 - 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