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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빗자루 폭행' 사건의 가해 학생이 올린 글로 추정되는 SNS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교사 빗자루 폭행' 사건의 가해 학생으로 추정되는 A군은 해당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수백명의 누리꾼들에게 SNS 상으로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A군은 반성의 기미없이 "쓰잘데기 없는 기간제 빡빡이 선생님을 때린 게 잘못이냐? 맞을 짓 하게 생기셨으니까 때린 거다"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또 A군은 자신을 공격하는 누리꾼들을 '개티즌'이라고 칭하며 "죽여버리겠다", "현피뜨자. 내번호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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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의 욕설 섞인 과격한 표현들은 신상 털이에 나선 네티즌들에 의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책이 없다", "생각이 있기는 하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더욱 거세게 비난했다.
결국 A군은 쉼 없이 날아오는 비난 글에 못 이겨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하지만 A군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내가 적은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누군가 A군의 실명을 도용해 트위터 계정을 만든 뒤 글을 써 유포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편, 경기도 이천시의 한 학교에 다니는 A군 등 4명은 수업 중인 기간제 교사 한 명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교사 폭행에 가담한 A군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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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