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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소문난 유명 대학교 학식에서 '케이블 타이 김치·벌레탕'이 나왔습니다"

한 유명 대학교 학식에서 이물질이 지속적으로 발견됐다는 글이 확산 중이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캡처 /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때 맛있다고 소문났던 한 유명 대학교의 학식에서 이물질이 지속적으로 발견됐다는 글이 급속 확산 중이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어제 자 에타 난리 난 모 대학교 학식 상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14일 오후 4시 기준 인기글에 올라오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브리타임을 캡처한 해당 글에는 학생들이 올려놓은 것으로 보이는 학식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캡처 /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사진 속에는 케이블 타이가 함께 버무려진 김치와 나사(볼트)가 들어있는 계란국, 날벌레가 빠져 죽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감자탕 등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계란찜 사이에 벌레가 죽어 있거나, 계란국에 비닐이 들어 있는 모습도 있다. 


한 학생은 학생회관 학식의 뼈 없는 감자탕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사진과 함께 "이건 들깨가루가 아니라 벌레죠? 아무리 봐도 다리가 있는데..제가 가져온 음식엔 운이 없게도 저렇게 많았나 봅니다. 저도 믿고 싶지 않았네요"라는 후기를 덧붙였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캡처 /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일부 학생들은 "케이블 타이 김치는 처음 본다", "학식 업체 바꾸기 전엔 안 먹겠다", "언론사 제보, 식약처 신고 등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한다"며 식약처 홈페이지 주소를 남겨 놓는 등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진짜면 신고 안 하는 게 더 이상하다", "주작 같은데", "이게 다 한 학교라고?", "주작이 아니라면 이건 심각한데", "뭘 어떻게 하기에 저런 밥이 나오지" 등의 충격적이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이 주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은 에브리타임 이용 특성 때문이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캡처 /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에브리타임은 같은 캠퍼스의 학생들과 소통하는 익명 커뮤니티로, 재학생이나 졸업생 인증을 해야만 글을 볼 수 있다.


또한 인증을 하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어 해당 글의 진위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