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김용호, 사망 전 15분간 강용석과 마지막 통화했다"

유튜버 김용호씨가 사망하기 전 강용석 변호사와 15분간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유튜버 김용호씨(47)가 사망하기 전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했던 강용석 변호사와 15분간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 변호사는 12일 밤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커뮤니티에 "지금 부산역에 김용호 부장의 부인과 여동생을 내려주고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12일) 오전 11시 반쯤 김용호 부장의 전화를 받았다"며 "15분간의 통화 동안 세상을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김 부장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 전화해서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고 112에 구조요청을 하라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김용호 / YouTube '김용호연예부장'


이어 "김 부장 부인과 통화를 마치고 김 부장이 보냈던 카톡을 체크하니 김 부장이 KNL에 올려달라며 어젯밤에 녹음파일을 보냈던 게 있었다"며 "저도 어젯밤 귀국하고 오늘 아침 재판 받느라 정신 없어 못들었던 파일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 변호사는 해당 파일을 다 같이 들어보니 영락없는 '유서'였다며 "열두시반쯤 김 부장 부인의 전화가 와서 김 부장의 위치가 파악됐다고 한다고 경찰에서 연락왔다고 했다. 1시 넘어서 김 부장 부인에게서 다시 울면서 전화가 와서 김 부장이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말을 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김용호와 함께 활동했던 또 다른 인물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가세연 커뮤니티 등을 통해 "범죄자에겐 일말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김 대표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반성 없이 거짓말만 하고 도망쳤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냈던 것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었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절대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료하면 안 된다. 강용석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김세의 대표가 강 변호사를 계약서 허위 작성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면서 과거 가세연을 함께 운영·진행한 세 사람 사이에 분열 조짐을 보인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


12일 사망한 김용호씨는 당시 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구속심사를 앞둔 상태였다.


아울러 연예인들을 협박해 2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영장이 청구돼 구속 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