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데이트 30분하고 35만원 벌어" 자랑하는 '홍대 지뢰계' 가출 여중생들
10대 여중생 2명이 어플에서 남성을 만나 데이트하는 조건으로 돈을 번다고 해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다.
10대 여중생, 어플에서 남자랑 데이트 하고 돈 벌어..."예쁜 겉모습과는 달리 정신상태가 불안한 사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일어나서 자해해요"
홍대에서 '지뢰계'를 꿈꾸는 16세 여성이 한 말이다. 지뢰계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단어로, 뜻은 "밟으면 터지는 지뢰 같은 여자"다.
더 자세히 말하면 "예쁜 겉모습과는 달리 정신상태가 불안한 사람"을 일컫는다고 한다. 즉 조심해야 하는 여성을 뜻한다.
지뢰계를 꿈꾸는 16세, 14세 여중생. 여중생 두 명은 어플에서 남성을 만나 돈을 번 경험이 있다고 말해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카광'에 "홍대 지뢰계, 2023년 가출 청소년의 삶"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16세, 14세 가출 경험이 있는 여중생이 출연했다.
유튜버 카광은 두 사람에게 "지뢰계를 꿈꾸는 여성은 일상 루틴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16세 여중생 A양은 "엄마가 해준 뜨끈한 밥 먹고, 일어나서 자해한다"라며 "그리고 옷 입고, 화장한 후 홍대 6번 출구 가서 틱톡 찍는다"고 말했다.
데이트 30분에 35만원 버는 여중생...장래 희망 묻는 말에 "호스트바에서 샴페인 시키는 여자"
가출 경험도 있는 두 여중생. 돈은 어떻게 벌었냐고 묻는 말에는 "남자 만나서"라고 당당히 말했다.
두 사람은 어플로 남성을 만났고, 만나서 데이트를 해 필요한 돈을 벌었다.
A양은 "데이트할 때 얼마 정도 받냐"는 말에 "30분에 35만원"이라고 답했다. B양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돈을 번다. B양은 최근 전자담배를 받고 남성과 데이트했다고 고백했다.
"장래 희망이 뭐냐"는 질문에 A양은 "비싼 돈 내면서 (호스트바에서) 샴페인 시키는 여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퐁퐁남 한 명 잡아 가지고 결혼 이쁘게 하고?"라며 장래 희망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위험하다는 생각 안 드냐"는 질문에 "위험한 만큼 돈을 많이 번다"고 말해 충격을 가져다줬다.
두 여중생이 한 말을 들은 누리꾼들은 믿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제발 부모 곁으로 다시 돌아가라", "이번 영상으로 두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이 있으면 좋겠다", "부모가 이 영상 보면 진짜 가슴 찢어지겠다", "여중생이 퐁퐁남하고 호스트바라는 단어를 아는 게 충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