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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괴물이 됐다"...후회하면서 눈물 쏟았던 김용호의 과거 발언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과거 오열하며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칭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김용호연예부장'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과거 오열하며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칭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용호는 이날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직원이 숨진 김씨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YouTube '김용호연예부장'


김용호는 지난 2021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한동안 연예부장과 가로세로 연구소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괴물을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괴물이 됐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며 "누구에게 협박을 받거나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너무 남을 자극하는 것에 대해 취해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 많은 원한이 쌓였다"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김용호연예부장'


이후 그는 약 2분간 오열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책상에 엎드려 울기도 하는 등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스스로에게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던 그는 4개월 뒤인 12월에 복귀했다. 


한편 김용호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전날인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인사이트YouTube '김용호연예부장'


또 약점을 폭로하지 않은 대가로 연예인들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상태였다. 


이보다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예슬의 남자친구 등 사생활 의혹과 박수홍 전 연인 데이트 폭력 의혹 등을 잇달아 폭로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동시에 당사자들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 전 대위의 UM 근무 조작 의혹 및 성추행 전과 등을 폭로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