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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 없애려 피부과서 레이저 치료받았다가 얼굴 전체에 화상 자국 생긴 여성

여드름 자국을 없애기 위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가 의료사고로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은 여성을 사연이 안타까움을 산다.

인사이트The Mirro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피부과에서 환자 얼굴에 큰 화상을 입혀 놓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태국 방콕에 사는 한 여성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가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현지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이시다 아이시는 얼마 전 얼굴에 난 여드름 흉터 자국과 미용을 위해 피부과를 찾았다.


의사는 그녀에게 레이저 치료를 권했다. 아이시 역시 레이저 빠른 효과를 위해 의사의 조언대로 레이저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The Mirror


시술을 받는 동안 피부에 심한 열감을 느꼈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레이저 치료를 할 때는 피부에 열감이 느껴지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료를 마친 후에도 통증을 계속됐다. 그녀는 병원을 다시 찾아갔지만 의사는 대소롭게 "(레이저 치료 후에는) 원래 그렇다"라며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주겠다고 했다.


몇 시간 후 그녀는 고통이 심해 응급실로 갔다. 응급실에 가는 동안 그녀의 얼굴에는  짙은 갈색과 붉은색 화상 자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얼굴을 본 그녀는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게다가 그녀의 직업은 카메라 앞에서 대중들을 대하는 방송인이다.


그녀는 "이런 얼굴로 어떻게 방송을 할 수 있냐"라며 울분을 토했다.


얼마 전 레이저 기계를 새로 들여왔는데 의료진이 아직 사용법에 익숙하지 못했다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시는 "병원 측에서 형식적인 사과는 했지만 아무런 보상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