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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챙총" 인종차별하고 도망가는 외국인 끝까지 쫓아가 '참교육'한 한국인 유튜버 (영상)

해외여행 중 인종차별을 당한 한국인 유튜버가 사이다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견튜브'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해외여행 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한국인 유튜버가 '사이다' 반응을 보여 화제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견튜브'에는 '인종차별 당했습니다. 참교육 가야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견튜브가 방글라데시를 여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견튜브'


견튜브는 방글라데시의 전통시장 같은 곳을 찾았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구독자들에게 시장을 소개했다.


그는 한 상인에게 다가가 "이게 뭐예요? 요거트?"라고 물었고 "방글라데시 설빙 같은 건가"라며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상인 옆에 있던 한 외국인 청년이 견튜브를 향해 "칭챙총"이라고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외국인 청년은 음식 구매에 여념 없던 견튜브가 반응하지 않자 한 번 더 "칭챙총"이라며 웃었다.


인사이트Youtube '견튜브'


인종차별을 당한 견튜브는 바로 욕설을 퍼부었다. 


한국말로 외국인 청년을 향해 "야 너 뭐라고 했어 XX야"라며 거세게 반응했다.


이에 당황한 외국인 청년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슬며시 자리를 피했다.


견튜브는 계속해서 "너 이리로 와 봐. 뭐라고 했어"라며 소리를 질렀고 주변 상인들이 "미안하다", "참아라"며 대신 사과하고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견튜브'


화가 식지 않았던 견튜브는 외국인 청년을 쫓아갔고 외국인 청년은 "잘못했다"는 말과 함께 전속력으로 줄행랑쳤다.


견튜브 역시 빠르게 달려 뒤를 쫓았으나 상가로 도망친 외국인 청년을 놓치고 말았다.


외국인을 잡지는 못했지만, 인종차별에 참지 않고 시원하게 반응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영상 댓글에는 "속 시원해서 바로 구독했다", "잡으려고 쫓아가는 거 더 글로리 전재준 같다", "좋게 좋게 넘어가니까 얕보는 거 다 반응 잘했다", "못 알아들어도 욕인 줄 단번에 알았을 것 같다", "다시는 인종차별 못 하겠다", "사이다네", "따라 하면 위험할 것 같은데 속 시원하다"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인사이트Youtube '견튜브'


해외여행을 하는 한국인 유튜버들이 인종차별을 당하는 일은 빈번하게 목격된다.


지난 8월 유튜버 '부오나세바'가 덴마크에서 식사하던 중 옆 테이블 덴마크인이 손가락 욕을 하고 눈을 찢는 등의 인종 차별을 당했다.


지난 5월에는 유튜버 '그래쓰'가 스위스 여행 중 테라스 자리에는 백인만 안내를 해주고 그래쓰가 안내받은 공간에는 아시아, 인도계 사람들만 모여 있는 등의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해도 별다른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어 당하고만 있거나 소극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다. 이에 세계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YouTube '견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