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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원숭이해' 대한민국 첫둥이가 태어났다

병신년(丙申年)이 밝자마자 제일병원과 차병원에서 태어난 아기가 가족과 의료진의 축복 속에서 우렁찬 울음을 터뜨렸다.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이 밝자마자 제일병원과 차병원에서 태어난 아기가 가족과 의료진의 축복 속에서 우렁찬 울음을 터뜨렸다.


시곗바늘이 1일 0시 0분으로 넘어가자마자 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에서는 권남희(32·여)씨와 윤형섭(36)씨의 딸(3.28㎏)이 처음으로 세상의 빛을 봤다.

2014년 첫 딸을 출산한 데 이어 올해 둘째 아이를 안아 든 권씨는 "우리 아기 세상 밖으로 나오느라 엄마보다 더 고생했어.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사랑으로 키워줄게"라며 아기와 첫 인사를 나눴다.

윤씨는 "아기가 건강하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자랐으면 한다"고 기뻐했다.

새해 첫 아기 출산 소식을 들은 황교안 국무총리는 권씨에게 축하카드, 선물과 함께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기가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같은 시각 서울 역삼동 차병원에서는 조진영(40·여)씨와 남편 정기철(41)씨가 4.26㎏의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조씨는 "난임으로 고생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새해 첫날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도 "2016년 첫 아기를 낳아서 더욱 기쁘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다른 산모 모세(32·여)씨도 남편 문성욱(33)씨와 사이에서 3.13㎏의 건강한 남아 '알콩이'를 새해와 함께 얻었다.

모세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대견하고 기쁘다"며 "도전과 창조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의 해 첫날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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