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33년만의 '남북 탁구' 결승전 펼쳐집니다...신유빈-전지희 복식 금메달 노린다

신유빈 / 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서 치열한 남북 결승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1위)는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앞서 2일 신유빈-전지희 조는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에 4대1(9대11 11대8 11대8 11대7 11대7)로 완승했다.

신유빈, 전지희 / 뉴스1

신유빈과 전지희는 하리모토-기하라 조를 상대로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2게임부터 5게임까지 모두 승리로 장식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의 4강전 상대인 북한은 4강전에서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16위·인도)를 꺾고 올라왔다.

뉴스1

한편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전 종목에 걸쳐 처음이다.

특히 아시안게임 탁구 결승전에서 남과 북이 만나는 건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베이징 대회 당시에는 한국이 한국이 북한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33년 만에 펼쳐지는 남북 결승전은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