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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전 상봉터미널서 잃어버린 딸 찾기 위해 추석 연휴에도 전단지 붙이고 다니는 어머니 (영상)

서씨는 어렸을 때 딸 모습이 인쇄된 전단지를 들고 거리로 나선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3.09.30 17:27

인사이트KBS '뉴스 9'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추석이 되면 온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한 엄마는 이 행복을 알지 못한다. 5살 때 터미널에서 손을 놓친 아이를 34년 째 애타게 찾고 있는 엄마. 서맹임 씨의 사연이다.


지난 29일 KBS '뉴스 9'은 1989년도에 상봉터미널에서 잃어버린 딸 김은신씨를 찾고 있는 서씨의 하루를 소개했다.


서씨는 어렸을 때 딸 모습이 인쇄된 전단지를 들고 거리로 나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뉴스 9'


34년이란 세월이 흐른 만큼 김씨의 모습도 많이 변했을 터.


이날 서씨는 나이 변환 기술을 통해 40살이 다되었을 딸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 카이스트 AI.로봇 연구소를 찾았다.


서씨는 "강원도고 충청도고 전라도 광주고 미친 듯이 찾아다녔죠. 나도 나이를 먹었지만 우리 딸도 변화가 됐으니깐 내가 밖에 바로 옆에 지나가도 못 알아볼 수 있다"며 "설레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현재 모습을 예측해 만든 얼굴을 마주한 서씨는 "만나자 은신아. 엄마 좀 찾아주라 엄마 미워하지 말고 엄마 좀 찾아줘. 엄마가 너 버린 거 아니야. 그렇게 많이 변했구나"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KBS '뉴스 9'


이어 서씨는 현재 모습이 담긴 함께 담긴 전단지를 거리에서 나눠주고, 전봇대에 붙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렇게 생긴 사람이 있으면 더 자세히 쳐다봐야지. 국민 여러분들도 이 얼굴이 비슷한 사람이 있는지 한 번 뒤돌아 봐주시고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서씨는 딸에게 닿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은신아 사랑하는 내 딸 은신아. 사랑해. 어디 있을지라도 건강해"라고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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