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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대로변서 '하의 실종' 패션으로 길 가던 여성 쫓아가 신체부위 노출한 남성

경기도 안양에서 한 여성이 하의를 입지 않고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활보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경기도 안양의 한 대로변에서 바지와 속옷을 입지 않은 '하의실종' 패션을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건널목에서 바지를 벗고 돌아다니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된 시청자로부터 제보받았다며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2시, 경기도 안양에서 한 여성이 하의를 입지 않고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활보한 남성을 맞닥뜨렸다.


이 여성은 일단 시선을 주지 않고 지나친 다음에 거리가 좀 벌어졌다 싶을 때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그런데 여성이 걷는 방향과 반대쪽으로 가던 이 하의 실종 남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여성을 쫓아오기 시작했다.


당시 늦은 시간이라 길에는 차량과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었던 상황이라서 굉장히 무서운 상황이었다고 이 여성은 전했다.


다행히도 길 가던 행인 딱 한 명이 있어서 도움을 청할 수 있었다. 이 행인은 경찰이 올 때까지 여성과 함께 기다려줬다.


그동안에도 이 남성은 계속해서 여성 주변을 배회했다. 곧 경찰이 도착했고 하의실종남은 공연음란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두려움에 떨던 여성을 도운 행인은 경찰에게 이 여성을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그 자리에서 "그럼요"라고 대답했지만 진술서만 받고 이 여성을 그냥 보냈다.


또 경찰은 신고한 여성에게 "성범죄는 이런 대로변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로변에서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다니 어이가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여성분 얼마나 무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인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