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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부숴 '비매너 논란' 일은 권순우 여친인 '원더걸스' 유빈의 인스타그램 상황

테니스 선수 권순우가 비매너 행동으로 논란을 야기한 가운데,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원더걸스 출신 유빈 인스타그램에 악플이 달렸다.

인사이트YouTube '东方视角 Oriental perspective'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테니스 선수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 논란의 불똥이 그의 연인인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에게도 튀었다. 


앞서 25일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경기에서 세계랭킹 112위 권순우는 636위인 태국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2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권순우의 행동에 논란이 일었다. 


권순우는 경기에서 패하자 화를 이기지 못하고 라켓을 수차례 바닥에 내리쳤다. 삼레즈 선수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으나 눈길도 주지 않고 무시했다. 


인사이트YouTube '东方视角 Oriental perspective'


삼레즈 선수는 멋쩍은 듯 뒤돌아선 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권순우가 이날 벌인 행동은 중국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다. 웨이보에서는 이 주제가 6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권순우는 외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광견병에 걸린 것처럼 라켓을 계속 부수고 상대방과 악수를 거부했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매너의 스포츠로도 불리는 테니스에서 권순우의 행동은 국제적 망신살을 사기 충분한 행동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iluvyub'


불똥은 연인인 유빈에게도 튀었다. 권순우의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이 온라인에서 확산된 뒤 유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유빈과 권순우는 9살 차이로 지난 5월 열애를 인정한 뒤 커플 사진 등을 과감하게 공개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8일 유빈은 "네 공개 연애 첨해봐요. 그니까 너무 조타그여(좋다고요). 팬들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예쁘게 봐줘"라며 다정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도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iluvyub'


그러나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이 있은 직후 일부 팬들은 유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서 도망쳐라", "남친 라켓 다 부심", "맞고 다니진 않죠?"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남자 단식 16강 진출에 실패한 권순우는 이번 대회 남자 복식에도 출전한다. 26살 동갑내기 홍성찬과 한 조를 이룬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단식에서는 일단 기회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