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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근무 때 맥주 마시며 인증샷 인스타에 올린 광주시 공무원...셀프 적발됐다

광주 남구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근무 중 술을 마시는 사진을 올렸다가 적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광주 남구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휴일 근무를 하던 중 맥주를 마셔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논란은 자신이 직접 인스그램에 '근무 중 맥주 흡입' 사진을 올렸다가 적발되며 터졌다.


25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음주 근무'를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8급 여성공무원 A씨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산 서류와 함께 맥주캔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스토리에 올렸다.


인사이트뉴스1


민원인은 이를 파악한 뒤 A씨의 게시물을 캡처해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렸고, 남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같은 행위를 인지했다.


남구 자체 조사에서 A씨는 "휴일에 맥주 한캔을 사서 집에 가다가 잠깐 사무실에 들러 1시간 안 되게 업무를 봤다. 목이 너무 말라 마셨다"라고 설명했다.


A씨가 찍은 사진에는 자신의 책상과 맥주 한캔, 예산 관련 서류가 함께 찍혀 있었다. 다만 감사 결과 사진에 찍힌 문건은 외부 유출 불가 문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행정복지센터에는 A씨가 홀로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자체 감사를 통해 이같은 행위가 공무원 복무규정 위반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A씨의 초과근무결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뒤 관련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