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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뒤 용기 내 다시 갔는데..DJ소다, 일본인들에게 조롱받고 있다

일본 뮤직 페스티벌에서 성추행당한 DJ소다가 다시 일본에 방문하자, 일부 일본인이 조롱 섞인 말을 SNS에 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deejaysoda'


성추행 한 일본 팬한테 다시 다가간 DJ 소다...온갖 조롱 섞인 말 들었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성추행을 당한 DJ 소다가 다시 일본을 방문하는 '강철 멘탈'을 보여줬다.


그는 SNS에 "길에서 나를 보면 인사해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성추행을 당하기는 했지만 개인의 범죄일 뿐이라고 생각해 다시 용기를 낸 것으로 보인다.


허나 DJ 소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일부 일본 팬은 조롱 섞인 말을 건네고 있었다.


인사이트일본에 방문한 DJ 소다를 조롱하는 일본 팬 / X(옛 트위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인들한테 조롱당하는 DJ소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DJ 소다를 아는 일본인이 SNS에 올린 글이 캡쳐된 상태로 담겼다.


인사이트X(옛 트위터)


일본 팬 "소다씨에게는 끈 비키니가 어울린다", "절대로 그녀를 만지지 마십시오"


이들은 일본에 다시 방문하겠고 알린 DJ 소다를 향해 "소다씨에게는 끈 비키니가 어울린다", "경고! 함께 사진 찍을 때는 절대로 그녀를 만지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중에서는 '위안부'를 언급하는 이도 있었다. 일본인 팬은 위안부 사진을 올리며 "역사를 공부할 시간이다"라며 DJ소다를 조롱했다.


인사이트X(옛 트위터)


앞서 지난 22일 DJ 소다는 SNS에 "안녕 나는 멘탈괴물이야, 길에서 나를 보면 인사해줘. 다들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DJ 소다는 화려한 꽃이 그려진 기모노를 입고 일본 거리를 활보 했다.


인사이트일본에서 성추행 당한 이후 기모노를 입고 다시 일본에 방문한 DJ 소다/ Instagram 'deejaysoda'


한편 DJ 소다는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 공연에서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DJ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 중 이런 일이 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돼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떤 옷을 입든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