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아버지 죄송합니다"...의사 그만두고 유튜브 구독자 30만 돌파한 조민, 아버지 조국에 사과 (+영상)

인사이트YouTube '쪼민 minchoba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지난 19일 첫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런 가운데 조민은 자신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아버지에게 사과하는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조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책 표지 그리기 (실패작 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조민은 자신이 쓴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아버지인 조국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온라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소식을 전하며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민의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첫 주 베스트셀러 5위에 올랐고 24일 3위였던 아버지의 '디케의 눈물'을 꺾고 1위에 등극했다.


인사이트YouTube '쪼민 minchobae'


이에 대해 조민은 "9월에 제 생일이 있어 생일 선물과 같았다"라면서 "그동안 책을 쓰느라 고생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인쇄 맡기니 설렌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민은 "출판사에서 원래 표지 디자인을 해준다고 했는데 제가 한 번 직접 그려보고 싶어 직접 그려봤다"라면서 "작가로서는 첫걸음이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전했다.


화방에 방문한 그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표지를 그려냈다. 캔버스에 나이프로 물감을 눌러 질감을 살린 그림은 그대로 표지로 인쇄됐다.


인사이트YouTube '쪼민 minchobae'


한편 조민은 이번에 출간한 에세이집을 통해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평균 학점이 1점대였던 이유, 명예훼손으로 재판까지 진행했던 '포르쉐를 탄다'라는 논란과 SNS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등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의전원 재학 당시 평균 1점대의 학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의전원에서는 성적 평균이 좋아도 한 과목만 F를 받으면 유급이 된다. 나는 졸업반이었던 2018년 2학기에 한 과목을 F를 받아서 두 번째 유급을 받았다. 당시 내 성적은 '우등'에 해당하는 3.41/4.0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유급을 받았을 때 나는 한 과목이 F가 확정되자마자 남은 시험을 전부 보지 않았다. F인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학기를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라면서 "그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회자되는 1점대 학점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조국 전 법무부장관 / 뉴스1


한편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민은 3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조민의 입학 비리 의혹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민을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YouTube '쪼민 mincho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