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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경험 많은 미군 특수부대가 '강철부대3' 사격대결서 한국 UDT에 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

한국 특수부대 요원이 미군 특수부대 요원을 상대로 한 사격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시청자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권총 경력 17년인 미국 USSF 대원 윌 / YouTube '채널A 캔버스'


미군 특수부대 요원과 한 사격 대결에서 승리한 한국 특수부대...시청자들은 좋아하지 않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지구에서 가장 강한 군사력을 지닌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USNWR)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계 군사력 1위는 미국이다. 이런 미국에서 훈련하는 특수부대 요원들은 다른 나라 군인이 봤을 때 선망의 대상이다.


ENA·채널A 공동 제작 예능 '강철부대3'에서 우리나라 특수부대 요원이 미국 특수부대 요원을 상대로 사격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시청자는 문제를 제기했다. 대결 방식이 부적합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YouTube '채널A 캔버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캔버스'


지난 19일 방영된 ENA·채널A 공동 제작 예능 '강철부대3'에서는 미국 특수부대 USSF·네이비실과 한국 특수부대(UDT·UDT·707·HID·특전사 등)가 실탄 사격을 벌였다.


미군 대표로 출전한 권총 경력 17년 윌(USSF)은 총 23점(7점·8점·7점)을 획득했다. 그는 흔들리는 배 위인데도 2~3초 만에 격발하는 능숙한 솜씨를 선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캔버스'


시청자 "전쟁터에서 저러면 그냥 죽는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2초 안에 총 쏘는 미군이 더 훌륭하다"


반면 정종현(UDT)은 26점(10점·6점·10점)을 얻었다. 그는 윌처럼 빠른 속사는 아니었지만, 침착하게 한 발씩 쏴 총 26점을 획득했다.


이날 23점을 획득한 미군 대표 윌은 6명 중 6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강철부대3' 사격 대표 UDT 대원 정종현 / YouTube '채널A 캔버스'


결과를 본 이동규(HID)는 "생각했던 것보다 (미군의) 능력치가 그렇게 좋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했다. 다른 대원 역시 사격 대결 결과를 보고선 미군에게 실망한 눈치였다.


경기 후 이안(USSF)은 "한 발씩 천천히 쏘는 건 우리가 사격하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실전에선 정확성을 위해 고민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여러 발 쏴서 타깃을 명확하게 제압한다"고 덧붙였다.


사격 목적은 적 사살인데, 대결 방식이 그에 적합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의견에는 일부 시청자도 동의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캔버스'


대결 방식이 부적합하다고 여긴 시청자는 "전쟁터에서 저러면 그냥 죽는다", "언제 호흡 가다듬고 쏘냐", "흔들리는 배 위에서 2초 안에 총 쏘는 미군이 더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강철부대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된다.


YouTube '채널A 캔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