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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빵'으로 대박났던 부부, 이혼 소송 후 특허권 싸움..."제 2의 아딸 떡볶이 사태"

출시 직후 큰 히트를 쳤던 '감자빵' 공동 대표가 이혼 소송하며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gamzabatt'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출시 직후 큰 히트를 쳤던 '감자빵' 공동 대표가 현재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카페 감자밭' 공동 대표인 이미소 농업회사법인 밭 대표와 최동녁 영농조합법인 씨앤엘 대표는 이혼 소송 중이다.


지난 7월 이혼 소송을 제기한 아내 이미소 대표는 성격 차이, 대화 단절 등을 이혼 사유로 적시하며 재산 분할의 기여도 90% 이상을 주장했다.


그는 "'카페 감자밭'의 부지와 건물, 밭 주식회사 자본금 등을 이 대표의 부친이 모두 부담했기 때문"이라면서 남편에게 10억 원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gamzabatt'


하지만 남편 최동녁 대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우리가) '청년 농부 부부'로 알려졌지만,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아내는 농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며 자신의 아이디어로 감자빵이 탄생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투자조합으로부터 85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10억원은 축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결별은 '감자빵'의 법적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동안 감자빵은 남편이 경영권을 가진 법인이 감자빵을 만들어 아내의 회사에 납품해 오는 식으로 사업이 운영됐다.


이 대표는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감자빵의 생산 단가를 150% 높여 달라고 요구해 거절하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자신의 특허권을 침해해 제품을 무단으로 판매할 수 있다"며 법원에 감자빵 판매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남편 최 대표는 "단가를 조율해 주지 않으면 저희는 계속 손해를 봐야 한다는 걸 아내도 알고 있고, 공문도 보냈다. 그럼에도 제 사정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니 감자빵 공급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amzabatt'


또한 그는 "저 또한 감자빵 특허권자고 이제는 그 레시피와는 다르게 빵을 만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감자빵 판매금지가처분을 신청한 건 저를 말려 죽이려는 작정 같다"고 하소연했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감자빵 소송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2의 아딸 떡볶이 사태네", "이제 감자빵은 어떻게 되는 걸까", "내 최애 빵이었는데...안 없어지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페 감자밭'의 감자빵은 국내 판매 3년 만에 연매출 2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카페 감자밭'의 공동 대표인 이미소(32) 농업회사법인 밭 대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 로컬기업 대표로 참석했으며, 동갑내기 최동녘 영농조합법인 씨앤엘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최연소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