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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출석평가에 불만품고 "덤프트럭에 깔려 X진 네 애새X" 패드립 날린 대학생

H대학교 학생이 교수가 한 출석 체크에 불만을 품고 반말·욕설한 장면이 캡처된 상태로 확산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출석 체크를 했던 기억이 없습니다"...교수가 자기 말 안 믿어주자 욕설 퍼부은 H대학교 학생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날 수도 있다. 


그러나 화가 나더라도 침착하게 상황을 돌아보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생과 교수가 나눈 대화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학생은 교수가 한 출석 체크에 불만을 품다가 그만 법 위반 소지가 있는 욕설을 퍼붓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H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A씨는 교수에게 출석 체크에 관해 질문했다. 그는 "제가 착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강의 초반에 출석 체크를 했던 기억이 없습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교수는 "그럼 본인의 기억이 잘못된 겁니다. 수업 시작할 때 바로 노트패드에 4자리 출석 코드 보여주고, 칠판에도 적어놨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8명 외에는 다 출석 체크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출석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어떻게 출석한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인사이트교수가 한 출석체크에 불만을 품고 욕설을 퍼부은 학생 / 온라인 커뮤니티


"X발 X같은 X소리, 덤프트럭에 깔려 X진 니 XX끼"...교수에게 반말·욕설 퍼부은 학생


교수는 A씨가 한 말을 믿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A씨는 이전 수업 때 정상적으로 출석 체크를 했기 때문이다.


교수가 한 답변을 본 A씨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그는 교수에게 반말과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야 이 X미 XX랄 XX끼야, 그럼 니 X미는 니 X끼를 왜 싸질렀니? XX끼 X발련아"라고 말했다. 


이어 "X발 X같은 X소리, 덤프트럭에 깔려 X진 니 XX끼 같은 질문을 왜 하는 건데? 내가 X발 니 부하 직원인. XX같은 X끼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패드립+상욕'을 날린 것이다. 


인사이트교수와 학생의 대화를 본 누리꾼들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두 사람이 한 대화는 캡처된 상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했다.


대화를 본 누리꾼들은 "학교 그만둘 생각인가?", "아무리 화가 나도 선은 넘지 말아야지", "인성과 공부 실력은 별개라는 걸 느끼고 갑니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게시판이 공적인 공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공연성'과 '특정성'이 성립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려운 수위라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