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의 뇌에서 특정 신경펩타이드(CART)를 없애면 폭음하는 습관이 사라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코메디닷컴은 최근 호주 멜버른대 플로리 신경과학정신건강연구소의 생쥐실험 결과 내용과 관련해 보도했다. 연구 결과 따르면 생쥐의 뇌에서 특정 신경펩타이드(CART)를 제거하면 암컷은 술(알코올)을 훨씬 덜 마시는 반면, 수컷은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 펩타이드는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작은 폴리펩타이드로서 주로 몇 개에서 수십 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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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섭식, 수면, 성적 행동, 통증, 기억과 학습 등 다양하고 중요한 생리기능을 조절한다. 이는 인간 등 모든 생물종에 존재한다.
이 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이 CART 신경펩타이드 시스템을 표적으로 삼는 방법을 찾는다면 여성의 지나친 음주를 억제하는 치료법까지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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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질병관리청의 '2022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10.9%였던 고위험 음주율이 지난해 12.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가 지속되면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 각종 암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 이번 신경과학정신건강연구소의 생쥐실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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