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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급찐살', 2주안에 못 빼면 7배 힘들다

추석에 급하게 찐 살을 빼기 위해서는 2주 안에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송편부터 갖가지 튀김까지 맛있지만 살찌는 음식들이 즐비한 추석이 끝나간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샌가 입고 왔던 옷이 꽉 끼는 현실을 마주할 수 있다.


갑자기 쪄버린 살을 두고 막막한 심경이 들겠지만 명절 직후 2주 내 살을 뺀다면 7분의 1의 노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급찐살(급하게 찐 살)'을 2주가 지난 후에 빼게 되면 7배 어려워진다. 연휴가 끝난 뒤 천천히 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주목해보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휴나 주말 등 단기간에 고칼로리 음식을 과식해 갑자기 찐 살은 엄밀히 말해 지방이 아니다.


이는 섭취한 영양분이 글리코겐 형태로 일시적으로 체내에 쌓인 결과물인 것이다. 


글리코겐은 과식으로 인해 잉여 포도당이 분해된 것인데 대략적으로 14일을 전후해 지방으로 전환된다.


중요한 것은 2주라는 시간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저장되면 지방 세포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져 쉽게 체중이 증가한다. 당연히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되면 이를 빼내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지방 1kg을 빼기 위해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글리코겐의 7배다.


지방으로 전환되기 전에 살을 뺀다면 7분의 1의 노력으로 다이어트가 가능한 셈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즉 추석에 찐 '급찐살'을 빼기 위해서는 2주 안에 식단 관리와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글리코겐은 간단한 식단과 30분 안팎의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뺄 수 있다.


추석이 지난 뒤 2주 안이라면 빠른 걷기와 적당한 식사 조절만 해도 추석 전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효과적으로 글리코겐을 빼내기 위해서는 평소 식단은 유지하면서 섭취량을 20~30% 줄이고 하루 8컵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면 좋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섭취량 축소로 인한 공복감을 잡기 위해 포만감이 큰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은 7시간 이상으로 유지하고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자정부터 새벽 4 사이에는 잠들 수 있도록 수면 시간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즐거운 추석을 보냈지만 '급찐살'로 인해 충격을 받은 사람이라면 14일 안에 간단한 운동만으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