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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 탕후루 '3000원'에 먹는단 말에 중국 누리꾼 조롱 쏟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탕후루가 3000원에 팔린다는 소식을 들은 중국인들이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최민서 기자
입력 2023.09.19 17:00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tvN '시카고 타자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는 '식후탕(밥 먹고 탕후루)'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탕후루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백화점에도 탕후루 가게가 입점할 정도로 대중화를 넘어 고급화 전략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 가운데 국내 탕후루의 평균 가격이 3000원이라고 알려지자 중국 현지인들 사이에서 조롱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인 친구에게 탕후루를 자랑했다가 되려 조롱을 들은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A씨는 '대세 간식'으로 불리는 탕후루를 구매한 뒤 중국인 친구에게 자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중국인 친구는 "귤 탕후루네, 맛있겠다"며 가격을 물었고, 이내 3000원 (약 17위안)이라는 답을 듣자마자 기겁했다.


중국인 친구는 "사기당했냐? 그 돈이면 설탕 바른 산사 열매 꼬치 3개는 살 수 있다"고 소리쳤다.


이어 "귤이 금으로 만들어진 거냐 아니면 설탕이 은으로 만들어진 거냐"며 3000원으로 탕후루 한 개를 산 게 맞는지 재차 확인했다.


A씨는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전혀 다른 반응이 돌아오자 "3000원에 귤 탕후루 사서 좋아했는데 엄청 비싼 거 였냐"고 멋쩍어했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탕후루는 인건비랑 월세까지 발려있어서 그렇다", "우리나라 과일값이 세계 탑 수준이긴 하지", "중국 탕후루는 진짜 맛 없던데...난 비싸더라도 한국 탕후루 먹을란다", "3천 원에 샀다고 좋아했는데 호구였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탕후루는 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각종 과일을 꼬치에 꿰어 시럽처럼 끓인 설탕과 물엿을 입힌 디저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