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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희봉 부고 소식에 제일 먼저 빈소 달려온 두 톱스타...생전 인연이 눈물 납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故 변희봉의 빈소가 마련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원로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췌장암 투병 중 영면에 들었다.


대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조문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고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달려온 이들이 있었다.


지난 1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故 변희봉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부고 소식을 전해 듣고는 한달음에 달려와 슬픔을 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봉 감독과 고인은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과 '괴물', 그리고 '옥자'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변희봉은 '봉준호의 페르소나'라 불리기도 했다.


특히 영화 '팔불출'로 데뷔해 빛을 보지 못하던 변희봉을 재발견한 사람이 봉 감독이라 두 사람의 인연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봉 감독 못지 않게 송강호 역시 고인과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두 사람은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 함께 출연했다. 특히 괴물에서는 부자 관계를 연기하며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바 있다.


이날 송강호는 '거미집'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고인의 부고를 접하고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많이 했고, 평소 자주 뵙진 못했지만 종종 연락드리곤 했다"며 "이후에는 선배님이 투병 중이라 자주 뵙지 못하고 간간히 봉준호 감독을 통해서 소식을 들곤 했다.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치며 감탄을 준 선배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영화 '괴물'


한편 변희봉은 1966년 MBC 공채 성우 2기로 데뷔해 50년 이상 연기를 놓지 않았으며 2020년에는 대중문화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변희봉은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최근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30분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