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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잡던 딸배헌터,'장애인주차헌터'로 변신...1시간 만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배달 라이더들을 잡던 유튜버 '딸배헌터'가 '장애인주차헌터'로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도로 위의 무법자 배달 라이더들을 잡던 유튜버 '딸배헌터'가 업종을 변경한 듯하다.


최근 그는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을 불법으로 사용하는 운전자들을 잡으러 다니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딸배헌터는 '인천 백화점에서 1시간 만에 일어난 일....충격 그 자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딸배헌터가 지난 1월 인천의 한 백화점에 출동해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들을 샅샅이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딸배헌터는 백화점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본넷에 장애인 주차표지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보고 의심스러워 신고를 했고, 차주는 과태료 160만 원을 부과 받았다.


곧이어 백화점 위층으로 이동한 딸배헌터는 렌트 차량에 장애인 주차표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렌트 차량은 장애인 주차표지 발급 조건이 까다롭다. 리스용 표지가 맞다. 이 표지는 아무 이상 없다. 근데 유효기간이 적혀있지 않아 신고했다"라고 밝혔고, 해당 차주 역시 장애인 주차 표지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어 과태료 160만 원을 부과 받았다.


딸배헌터는 형사고발결과도 바로 확인했고 "19년도에 차량 변경을 하면서 만료된 표지였다. 4년간 부당하게 사용했다. 그래도 기소유예했다. 피의자는 실제로 중증의 장애가 있어서 참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15분 뒤에도 딸배헌터는 장애인 주차표지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신고를 마친 그는 "장애인 주차표지는 어머니의 유품이었다. 그래도 기소유예 됐다. 어머니가 사망했는데 표지 반납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더라"라고 말했다.


딸배헌터는 2시간 뒤 다른 동네로 넘어와서도 어머니의 유품인 장애인 주차 표지를 1년간 무단 사용한 차주를 발견했다.


이후 4일 뒤 딸배헌터는 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발견해 신고를 했던 차량이 또 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워져 있는 것을 목격했고, 다시 신고를 한 뒤 차주와 연락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연락해 본 결과 차주의 딸이 3급 장애인이었고, 정상 발급받아서 사용했으나 이사 가면서 장애인 주차표지 효력이 만료된 상태였다. 즉 엄마가 딸의 표지를 물려받아서 무려 4년간 장애인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해당 자주는 "200만 원을 저희가 다 내야하냐. 200만 원이면 한 달 생활비인데 고민이 크지 않냐. 솔직히 저희가 잘못 한건 맞는데"라고 하소연해 분노를 유발했다.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만 1시간 만에 3대의 불법 차량을 잡은 딸배헌터에 누리꾼은 "우리 동네에도 와달라", "속이 다 시원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YouTube '딸배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