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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꿀꺽 삼킨 '에어팟'이 대변으로 멀쩡하게 빠져나왔습니다"

실수로 손에 들고 있던 에어팟 프로 한쪽을 삼킨 여성이 후기를 전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실수로 손에 들고 있던 에어팟 프로 한쪽을 삼킨 여성이 후기를 전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친구와 얘기하다 비타민 알약 대신 에어팟을 삼켜버린 50대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 유타 출신 여성 타나 바커(Tanna Barker, 52)는 지난 9일 산책 중 우연히 1년 만에 친구와 마주쳐 이야기 꽃을 피웠다.


당시 타나는 비타민 알약을 먹으려 했는데, 대화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에어팟 한쪽을 삼켜버리는 실수를 범했다.


인사이트타나 SNS


타나는 "알약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삼켰는데 뭔가 모양이 이상했다"며 "목에 자꾸 걸려 안 넘어가길래 계속 물을 마셔 억지로 삼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을 계속 먹다 보니 배 안으로 무언가 쑥 내려가는 게 느껴졌다"며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야 에어팟 한쪽이 사라진 걸 알고 큰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곧장 병원을 찾은 타나는 다행히 몸에 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의사는 "몸에 들어간 에어팟이 대변으로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타나 SNS


이틀 뒤 타나는 대변으로 에어팟이 무사히 빠져나온 것을 확인하고 크게 기뻐했다.


타나는 자신이 겪은 황당한 일을 SNS를 통해 공유했고 많은 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친구가 에어팟 먹는 장면을 못 본 건가?", "건강에 이상이 없어서 다행", "진짜 가끔 착각해서 실수로 삼킬 수 있을 듯", "완전 공감 간다", "대변에서 찾은 에어팟 쓴다 vs 안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폭발적인 반응에 타나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유머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 일이 닥쳤을 때 이겨낼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길 바란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웃어 넘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