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금지약물 양성 반응...최대 4년 출전 정지

폴 포그바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년, 이적료 '월드 레코드'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해 화제가 됐던 폴 포그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하며 호감 이미지로 등극했던 그가 '역대급' 논란을 일으켰다. 바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NADO)의 약물 검사에서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인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NADO는 지난달 20일 유벤튜스 홈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에 세리에 A '유벤투스 vs 우디네세' 경기 후 포그바에 대한 도핑 검사를 실시했다.

포그바는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무작위 도핑 검사' 대상에 선정됐다.

그의 몸에서 채취한 샘플을 검사한 결과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산물'이 발견됐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과 강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포그바에게는 현재 잠정적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3일 안에 NADO의 검사 결과를 반박하는 자료를 제출해야만 한다.

이어 재판을 거쳐야 한다. B샘플 결과와 재판에 따라 최소 2년 혹은 최대 4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B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약물 조사당국에 협조한다면 징계기간은 줄어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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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오늘 미드필더 폴 라빌레 포그바가 2023년 8월 20일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잠정적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음을 발표한다"면서 "우리는 다음 절차 단계를 평가할 권리를 보유한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선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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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그바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위너다. 결승전인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2018년 월드 레코드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에서 '친정팀' 맨유로 이적해 화제가 됐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지난해 7월 말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가 최근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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